• 경남병원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섬마을 주민건강 예방부터 치료까지”
  • 10~11월 4개 시군 21개 섬마을 찾아 무료 예방접종

  • 경남병원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경남병원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경상남도는 육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섬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병원선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는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통영·사천·고성·하동 등 4개 시군 21개 섬마을 주민 593명을 대상으로 10~11월 집중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병원선과 시군 보건소가 연계해 섬 주민들이 육지로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에서 진료와 예방접종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 도서지역은 고령인구가 많고 배편과 육지 이동 여건이 제한적이어서 어르신들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경남도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서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방문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접종은 병원선 선내 또는 마을회관에서 진행된다. 접수부터 문진·예진, 접종, 이상 반응 관찰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접종 후에는 20분 이상 상태를 지켜본 뒤 귀가하도록 하고,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붓기 등 경미한 반응이 있을 수 있어 2~3일간 건강 상태를 살펴볼 것을 당부하는 등 이상 반응 관리까지 꼼꼼히 챙긴다.

    첫날인 6일에는 통영시 사량면 수우도와 내지·답포마을을 찾아 진료와 함께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병원선은 올해 120회 출항해 51개 섬마을을 순회하며 의과·치과·한의과 진료와 정신건강·치매 관리 등 맞춤형 지역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는 섬 주민들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병원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추진을 매년 확대해 왔다. 2024년 전국 병원선 최초로 10개 마을(대상자 243명)에서 시작해, 2025년 14개 마을(대상자 440명)로 늘었고, 올해는 21개 마을(대상자 593명)로 지원 대상을 한층 확대했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섬 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육지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라며, “병원선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진료와 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의료사각지대를 줄이고 도서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신조 병원선에 감염병예방실이 신설되면 백신 냉장고 구비 등 순회진료와 접종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촘촘한 도서 의료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글쓴날 : [26-10-06 17:11]
    • 최수현 기자[2we@2wenews.co.kr]
    • 다른기사보기 최수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