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 연휴에도 ‘약자와의 동행’을 멈추지 않는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사회적 고립위험가구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고, 장애인 돌봄과 노숙인 보호시설도 정상 운영하는 등 명절에도 복지안전망이 끊기지 않도록 취약계층의 일상을 촘촘히 챙긴다.
우선 취약 어르신 4만2,000명과 사회적 고립위험 7만3,000가구의 안전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가정을 방문한다. IoT·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부확인도 연휴 내내 가동한다.
먹거리와 생계지원도 끊기지 않도록 한다. 저소득 어르신 3만4,000명에게 특식·대체식·도시락 등을 지원하고 노숙인 시설에서는 하루 세 끼를 제공한다. 생계·의료급여 대상 약 25만 가구에는 가구당 3만 원, 총 75억 원의 명절위문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와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거리노숙인 보호시설도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해 안부 확인부터 돌봄·식사·응급대응까지 연휴에도 복지서비스가 끊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취약 어르신 4만2천명·고립위험 7만3천가구 안부 집중 확인… 연락 안 닿으면 직접 방문>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4만 녀,000명에 대해서 연휴 기간 격일로 안부 전화를 걸고, 두 차례 이상 응답이 없으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특히 돌봄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하고 있는 고위험 어르신 13,070명에 대해서는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현장으로 출동한다.
안부확인은 생활지원사 3,278명과 전담 사회복지사 243명 등 3,521명이 진행하며 연휴 시작 전 대상 어르신 전원에게 안부확인과 비상연락망 점검을 실시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기초연금수잡자 중 돌봄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에게 제공된다.
사회적 고립위험이 있는 7만 3,000가구는 우리동네돌봄단이 안전을 책임진다. 명절 전후(23일, 28일) 1회 이상 대상 가구 전원의 안부를, 연휴 기간에는 유선전화 등으로 고위험군 2,700가구의 안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연락이 안되면 가정방문을 실시한다.
지역 주민 1,200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은 사회적고립위험가구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계망 형성을 지원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고독사 고위험군 등 사회적고립위험가구는 서울시가 위기변수 27종을 활용한 고독사 위기대응시스템과 자체 기획조사를 토대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새롭게 정책의 중심이 되고 있는 고독사 저위험군 50~60대 남성도 우돌단 안부확인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명절 기간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활동지원사에게 추가급여를 제공하며 취약 장애인 가구에게 제공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도 정상 운영되며 돌봄공백을 막는다.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혼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활동지원사가 신체·가사·사회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가족들의 부담을 낮춰주는 제도로 2만 9,000명이 대상자다.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센서로 화재·가스 등 응급사고를 감지하면 119 연계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2,046가구가 서비스 대상이다.
거리노숙인 보호시설 7개소도 연휴기간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 방문하는 노숙인을 보호하고 건강 이상 등의 응급상황에 대비하며, AI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도 연휴 기간 계속 가동하며 대상 가구의 안전을 살핀다.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는 AI 안부전화와 전력·통신·휴대전화 사용량 등을 확인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관제센터에서 직접 연락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 확인 등 후속 조치로 연계하는 서비스로 현재 2만 9,000가구가 이용중이다.
<저소득 어르신 3만4천명 특식·대체식·도시락 지원… 노숙인 시설 24시간 운영·3식 제공>
연휴 기간 끼니를 거르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급식 지원도 이어간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3만 4,000명을 대상으로 연휴 시작 전 특식을 제공했다. 연휴 기간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햇반·사골곰탕 등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에게는 특식을 포함한 도시락과 밑반찬을 미리 가정으로 배달했다.
노숙인 시설 32개소 중 자활시설, 종합지원센터, 일시보호시설은 평시 1일 2식에서 3식으로 확대 제공하며 재활·요양시설은 평시와 변함없이 1일 3식을 제공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위문금도 지원했다. 생계·의료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약 25만 가구에 가구당 3만 원씩 총 75억 원의 추석 명절 위문비를 지급했다.
노인요양시설 16개소에 입소한 기초생활수급 어르신 770명과 장애인거주시설 40개소 입소 장애인 1,800명에게도 각각 1인당 1만 원의 명절 위문금을 지원했다.
나눔활동도 이어진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희망마차’ 등 찾아가는 푸드마켓을 통해 저소득 및 긴급위기 1,205가구에 식료품과 생활용품, 명절 선물 등 5,3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자치구 푸드뱅크·마켓을 이용하는 약 3만 가구에는 지원품목을 평소 3~5개에서 명절기간 6~8개로 늘렸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명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지만 홀로 지내거나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평소보다 외로움과 불편이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시기”라며 “추석 연휴에도 안부 확인부터 식사와 일상생활 지원, 위기 상황 대응까지 복지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촘촘하게 살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