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두·옷·안경 수선하는 종합병원…대규모 자원순환의 장 열려
  • 장난감·구두·의류 등 5개 분야 ‘무료 수리수선존’ 등 버려진 물건에 쓰임 더하기

  • 2026 새활용 페스티벌
    <2026 새활용 페스티벌> 


    고장 난 장난감과 해진 신발은 장인의 손을 거쳐 다시 살아나고, 창고 속에 잠들어 있던 물건은 경매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만난다. 시민 100명은 중고 브릭을 활용해 단 15분 만에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 ‘버리면 끝’이던 물건의 생애를 수리와 재사용, 디자인으로 다시 연장하는 대규모 자원순환 실험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오는 9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2026 새활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버려진 것들의 새로고침’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민 참여형 업사이클 축제로 제로웨이스트 문화와 새활용(업사이클)의 가치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물건을 고쳐 쓰고, 다시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자원순환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되었다. 새활용을 환경 캠페인에서 일상의 소비와 생활방식을 바꾸는 문화로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 장난감부터 책·안경까지…“버리기 전에 고쳐보세요” >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수리수선존’이다. 장난감·의류·신발·책·안경 등 5개 분야의 수리 전문가가 시민들이 가져온 고장 난 물건을 현장에서 무료로 수리하거나 수선한다. 행사일에 수리수선을 원하는 물건을 접수하면 당일 가져갈 수 있다. 키니스장난감병원, 의류 리폼 전문기업 재니들, 책 수선 전문업체 브링더북 등 8개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이밖에도  ▲2026년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및 작품 전시 ▲친환경, 새활용(업사이클) 제품 마켓부터 환경 교육·체험까지 한자리에서 즐기는 ‘새활용 마켓’ ▲옥스포드, 포스카가 협력하는 15분 초스피드 업사이클 오브제 창작 배틀 ‘업사이클 경진대회’ ▲이케아 강동점과 협력하는 시민 참여형 순환경제 라이브 경매 ‘새로고침 옥션’ ▲도슨트 해설과 함께 서울새활용플라자 곳곳을 탐방하며 자원순환을 배우는 ‘새활용 스페셜 투어’ ▲ESG 환경 퍼포먼스 및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온종일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존과 실내 식음료 편의시설 등 휴게·체험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축제 첫날인 9월4일(금) 오후 5시 야외 무대에는 2026년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회화, 과학 창작물, 제품, 공예, 조형디자인 등 세대를 넘어 미래를 위하는 공모전 수상·출품작들은 9월 4일(금)부터 10월 24일(토)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 전시장에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 100명이 동시에 15분 창작…업사이클 라이프 스타일화 >

    시민들이 직접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시그니처 프로그램도 다수 선보인다. [업사이클 경진대회]는 옥스포드(중고브릭)와 포스카(마카) 유수 브랜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시민 참여형 업사이클 창작 경연이다. 100명의 시민이 당일 현장에서 공개되는 비밀 주제에 맞춰 15분 만에 독창적인 업사이클 오브제를 완성하는 라이브 이벤트로 펼쳐진다.

    또한 창고 속에 잠들어 있던 추억의 물건이 새 주인을 만나는 경매 프로그램, ‘새로고침 옥션’이 진행된다.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물건에 담긴 이야기와 가치를 이어 나가는 이색적인 자원순환, 순환 경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전관을 무대로 펼쳐지는 모바일 미션 게임 ‘새활용 미션런’도 열린다. 지구를 구하는 자원복구 요원이 되어 곳곳에 비치된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랜덤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제로마켓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 전시, ▲입주기업의 작업 현장을 둘러보는 ‘오픈 스튜디오’, ▲어린이들이 직접 중고 상점 사장님이 되는 ‘어린이 장터’, ▲새롭게 조성된 장난감 자원순환 체험 공간 ‘장난감 빌리지’, ▲시간대별 다양한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또 폐소재를 활용해 만든 놀잇감과 휴식 공간이 함께 조성된 ‘피크닉존’, 푸드트럭과 실내 카페·식당 등 쾌적한 식음료(F&B) 편의 공간도 운영된다. 축제 현장은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독려하는 ‘쓰레기 없는(제로 웨이스트) 축제’로 운영되어 의미를 더한다.

    ‘2026 새활용 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새활용플라자 공식 누리집(www.seoulup.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서울디자인재단 업사이클디자인팀 (02-2153-0427, 0429)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디자인의 역할은  이미 존재하는 것의 가치를 다시 발견해 더 오래 쓰이도록 하는 데까지 확장해야 한다”며 “이번 축제는 서울새활용의 실험의 장이자 새로운 자원순환을 일상과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글쓴날 : [26-08-24 09:32]
    • 최수현 기자[2we@2w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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